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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딸 하늘 아닌 인간이 데려갔다”/삼풍사고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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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딸 하늘 아닌 인간이 데려갔다”/삼풍사고 2주기

입력
1997.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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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모제 열려삼풍백화점 붕괴사고 희생자 2주기 추모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백화점 주차장에서 유족 시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희생자 5백2명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에서 유족대표 정명숙(60·여)씨는 『내 딸과 아들들은 하늘이 데려간 것이 아니라 인간이 데려갔다』며 오열했다.

유족들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서울시와 서초구청에 희생자 위령탑 건립을 촉구한 뒤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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