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의류·스키용품 등 최고 80%까지 저렴/일정금액 이상땐 다양한 사은품 증정까지백화점들이 7월4일부터 여름 바겐세일에 들어간다. 17일정도의 유래없는 장기세일에 들어가는 백화점들은 다양한 특가상품전과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 바캉스준비에 더없이 좋은 기회인 셈이다.
긴 여름바겐세일을 통해 당장 써먹을 바캉스용품을 구입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역으로 계절파괴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알뜰쇼핑의 한 방법이다. 여름속에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파괴상품은 바겐세일과 제철이 아니라는 이유로 2중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들이 이번 세일에서 집중적으로 준비중인 계절파괴품목은 모피, 무스탕 등 가죽의류와 스키용품들이다. 이미 6월말 상반기정리전 개별브랜드세일 등을 통해 시작된 계절파괴상품들은 세일동안은 물론 이후에도 계속 저렴하게 판매될 전망이다.
그레이스백화점은 내달 3일부터 시작되는 세일동안 모피 무스탕 여름 파격대전과 스키의류대축제를 열고 최고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겨울상품을 선보인다. 스키복의 경우 14만원짜리 조끼를 2만원에, 21만원짜리 바지를 8만4,000원정도에 살 수 있고 모피는 일정금액이상 구입할 경우 여행용가방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고 그레이스측은 밝혔다.
그랜드 백화점도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그랜드 스키용품대전을 통해 스키장비 및 의류를 60∼70%정도 가격에 판매한다. 초급용 스키장비 풀세트가 22만원, 노르디카자켓을 4만9,000원에 살 수 있다. 그랜드측은 노르디카 스노클럽 칼멘 등 유명브랜드 제품을 망라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2∼20일에는 모피무스탕 토스카나종합대전도 준비중이다.
이달말 스키 및 스키용품전을 했던 롯데백화점은 내달 9∼15일 모피피혁상품대전을 열고 진도를 비롯한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무스탕과 모피제품들을 겨울시즌 정상가 보다 70∼80%정도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다. 다용도 랜턴과 여행용가방 등이 사은품으로 증정된다.
현대백화점은 7월8∼13일 무역센터점에서 모피피혁대전을 열고 30∼50%정도의 가격에 진도 가우디 등을 팔 예정이고 세일기간중에 스키복 한정판매를 준비중이다. 노르디카 상하복 7만4,000원, 벨페 상의 6만9,000원, 쌍모리트상하복 9만9,000원정도가 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는 7월4∼20일 잠실점에서 가우디우수고객초대전을 통해 50∼6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특별한정판매를 실시한다. 커리무스탕 13만원, 밍크 무스탕 하프코트 등 39만원 무스탕자켓 29만원 폭스 콤비자켓 29만원에 판매한다.
그레이스의 모피담당바이어인 한용 대리는 『여름에 모피나 무스탕 등 겨울상품을 사면 제철보다 싸게 사는 것은 물론 사은품을 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점차 여름구매가 호응을 얻는 추세』라며 『특히 구입후에 업체에서 보관이나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주문구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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