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병력 함께 도심통과… 영 반발【홍콩=이장훈 기자】 중국은 홍콩 주권 반환이 이뤄지는 7월1일 0시를 기해 4,000명의 병력과 21대의 장갑차 등을 육·해·공로를 통해 6시간에 걸쳐 홍콩에 진주시킬 것이라고 홍콩특별행정구(SAR) 정부가 27일 밝혔다.
중국은 장갑차 외에 함정 10척과 헬기 6대, 오토바이 등 소형차량 400대를 동원해 병력을 수송할 예정이다.
중국은 홍콩 주권반환 이후에 상징적인 의미로 영국 주둔군 수와 비슷한 규모인 1만명의 병력을 홍콩에 주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패튼 홍콩 총독은 이에 대해 『21대의 장갑차가 7월1일 상오 6시 홍콩에 진입하게 된다』면서 『병력을 실은 장갑차가 도시지역을 통과하는 것은 홍콩과 전세계에 매우 나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둥젠화(동건화) 초대 홍콩 행정장관의 대변인은 『장갑차가 곧바로 군부대로 직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