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책임 지도부 사퇴 촉구전국 75개대 학생들이 27일 최대 규모의 한총련 개혁기구를 출범시켰다.
서울대 중앙대 경북대 등 전국 43개대 총학생회, 연세대 동국대 등 32개 단과대 학생회와 대책위는 이날 중앙대 학생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한총련 혁신을 위한 전국 학생대표자 회의」(공동대표 서울대 총학생회장 이석형·26·고고미술사4)를 공식발족시켰다. 이로써 한총련에 가입한 적이 있는 2백6개대(전문대 포함) 중 이미 탈퇴한 52개대와 총학생회 차원에서 대표자 회의에 참여한 43개대를 합칠 경우 절반에 가까운 95개대 총학생회가 현 한총련에 반기를 든 셈이다.
대표자회의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총련 의장과 중앙집행부 전원은 한총련 출범식 사태와 고 유지웅 수경과 이석씨 죽음에 분명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대표자회의는 한총련 탈퇴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탈퇴여부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혀 사태전개 여하에 따라서 탈퇴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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