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은 27일 대학교수 고위공무원 기업체간부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포함된 1백여명이 거액의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지난달 초 국세청으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넘겨받아 23일부터 차례로 소환, 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이 국내외 브로커를 이용, 외화와 한화를 맞바꾸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했으며, 최근 소환조사한 강남일대의 부유층 10여명은 자녀들의 유학자금 등을 위해 1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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