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오(한국시간) 유엔본부 미국대표부 12층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회담장에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클린턴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나눈뒤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클린턴 대통령은 친척인 헨리 그리샴의 조문 때문에 정상회담 시간이 8시간이나 늦어진데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으며, 김대통령은 『불가피한 일이 아니냐』고 오히려 클린턴 대통령을 위로.
○…김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는 멕시코 방문 첫날인 이날 저녁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멕시코 방문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공항에서 도착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한미정상회담으로 뉴욕 출발일정이 늦어져 이날 새벽 멕시코 시티에 도착하게 돼 행사자체가 취소됨에 따라, 대통령관저에서의 공식 환영식이 첫 행사가 된 것.
김대통령과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은 환영식이 끝난뒤 곧바로 자리를 대통령 집무실로 옮겨 30분간 단독회담을 가졌고 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로페스 마테오스룸으로 이동, 10시50분부터 20분간 확대정상회담을 가졌다.<뉴욕·멕시코시티=손태규 기자>뉴욕·멕시코시티=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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