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유출됐던 도자기 명품을 한 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은석고미술관(02―745―6090) 개관기념전으로 7월7일까지 마련된 「해외환수문화재 명품전」에는 고려시대 순청자에서 조선시대 청화백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120여점이 출품됐다.이번 전시는 은석고미술전시관 관장 신기한(78)씨의 노력에 의해 가능했다. 한국고미술협회 회장을 두 차례 역임하며 60여년간 고미술을 벗삼아온 신씨는 해외유출 문화유산을 환수해오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신씨가 발굴, 공개해 국보와 보물급으로 지정된 문화재만도 20여점에 이른다. 신씨는 최근 5년간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을 돌며 청자, 백자, 분청 등 70여점을 환수했다.<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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