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업체 참가 열기「한국전화번호부(주)를 잡아라」
국영기업인 한국전화번호부(주) 민영화를 위한 공개입찰이 내달 5일 실시됨에 따라 어느 기업이 새주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통신이 24, 25 양일간 실시한 이 회사 주식매각 심사신청서접수에 참가한 업체는 일진전기공업 비젼콘소시엄 경인상사 한국정보통신 팬택 미래산업 삼화인쇄 등 7개 컨소시엄으로 경쟁률은 7대 1.
84년 설립된 한국전화번호(주)는 전화번호부를 발행해주고 한국통신에서 받는 수수료를 주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외형은 847억원수준.
중견정보통신업체들이 지난해 외형이 847억원 정도인 한국전화번호부(주) 인수를 적극 희망하고 있는 이유는 전화번호자원의 무한한 잠재력 때문이다.
정보산업계는 통신판매, DM 등 온라인판매가 본격화하면 전화번호부 데이터베이스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역별 고객명단은 물론 연령별 직업별 소득별 고객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해줄 수 있어 향후 전자상거래에 있어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분석이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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