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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공짜로 드립니다”/가입자 유치경쟁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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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공짜로 드립니다”/가입자 유치경쟁 따라

입력
199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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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잇단 가격파괴「보증금과 가입비만 내면 휴대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휴대폰관련업체의 가입자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말기 가격파괴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이 대리점측에 신규가입자 1인당 10만∼30만원상당의 장려금을 줄뿐아니라, 가입자 100명 또는 1,000명단위당 추가보너스를 지급하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이로인해 삼성의 「애니콜」이 독주해온 휴대폰시장은 10만원대 이하의 저가형으로 분류돼온 맥슨, 퀄컴, 소니, 현대전자의 제품과 중가형인 LG정보통신의 「프리웨이」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는 기현상을 빚고있다. 신세기통신 고병순 마케팅팀장은 『연말께 개인휴대통신(PCS)이 등장하면 휴대폰가격은 더욱 떨어져 단말기공짜에 가입비와 보증금까지 할인해주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백화점도 가세, 뉴코아는 7월12일까지 50만원어치의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휴대폰을 무료제공하고 있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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