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5일(미국시간) 현지에서 폐암치료를 받고 있는 최종현 전경련회장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친서를 보냈다.김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자동차로 불과 5분거리의 「메모리얼 암센터」에 최회장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직접 문병하겠다는 뜻을 최회장의 가족과 선경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가족과 선경측에서 『폐수술을 해 감염 우려가 많기 때문에 가족을 포함해 일절 외부인사를 면회하지 않고 있으니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정중하게 사양의 뜻을 전해왔다.
이에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수행중인 김호식 청와대재경비서관을 통해 재미한국상공회의소회장인 김영만 선경 부회장에게 친서를 전달하도록 했다. 김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최회장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우리 경제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편지는 김대통령이 친필로 작성하고 서명까지 하는 등 「진심」을 담았다고 한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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