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진·골프웨어 등 60여개 브랜드 입점/재고품은 30∼50% 할인수도권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원조격인 서울 양천구 목동. 한때 「베드타운」이었던 목동이 인천과 일산, 수원 등 경기도 일원의 패션중심부로 발돋움한데는 「목동 로데오거리」의 공이 크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에서 하차, 2번출구로 나와 70m쯤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꺾어지면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1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빽빽하게 들어선 할인점들을 만난다. 지난해 4월부터 조성된 이 목동 로데오거리에는 현재 「무크」 「제임스 딘」 「클럽 모나코」 「베네통」 「스톰」 「96뉴욕」 「닉스」 등 60여개의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다. 이중 80%이상이 캐주얼진브랜드이며 최근에는 「잭 니클라우스」 「파울로 구치」 「프로메이트」 「동일 레나운」 「슈페리어」 등 골프웨어 브랜드도 속속 입점, 고객층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1차선 도로에는 버스노선이 없는데다 보도를 넓게 조성해 거리 전체가 시원한 느낌. 또 대부분의 매장이 1층에 자리해 천천히 걸으면서 윈도우쇼핑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1년 재고품을 바지류는 30%, 티셔츠류는 50%, 재킷류는 40% 정도 할인한다. 「신상품 할인」이라고 써붙인 곳도 있지만 일반 매장에서 파는 신상품은 아니고 브랜드들이 상설할인매장용으로 따로 기획생산한 제품들이므로 품질을 꼼꼼히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유있는 쇼핑에 가장 좋은 시간은 금요일 상오부터 하오 4시까지. 연중무휴 상오 10시반부터 하오 9시반까지 영업하며 환불은 안된다.<이성희 기자>이성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