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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쪽 어째 커보이더라…”/최근 굽높인 구두 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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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쪽 어째 커보이더라…”/최근 굽높인 구두 신어

입력
199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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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키가 커졌다. 그를 자주 접하는 당직자들은 『이대표가 다소 커진 것 같더라』고 말했다. 3∼4㎝정도 커진 비결은 이대표가 굽을 높인 구두를 신었기 때문이다. 이 구두는 바깥 굽을 높인게 아니라 내부 뒤꿈치를 높여 표시가 잘 나지않는다.이대표가 특수구두를 신기 시작한 것은 지난 23일 경기도지부 및 수원지역 지구당순방 때로 알려지고 있다. 대의원들과 악수하고 직접 접촉해야하는 상황에서 너무 키가 작으면, 행여 「실망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 특수구두를 신었다는 후문이다.

이를 놓고 측근들 사이에서는 찬반론이 있었다. 일부 보좌진은 『키와 상관없이 「거인」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굳이 키를 몇 ㎝ 높일 필요가 있느냐』는 반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당원과 대의원, 국민을 향한 애교스런 노력으로 평가될 것』이라는 찬성론이 많아 특수구두를 신기로 했다는 것이다.<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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