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위원장 등 70여명 참석 추대위 발족식 방불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26일 저녁 63빌딩에서 대규모 자파세력 모임을 가졌다. 지난달 26일 경선참여를 선언한 지 정확하게 한달만에 이루어진 「범 이수성계 사람들」의 저녁자리였다. 이날 모임은 명목상으로는 지난 17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원내외위원장들에게저녁을 내는 자리였지만,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이고문의 경선필승을 위해 건배하는 등 마치 추대위원회 발족식장을 방불케 했다.
모임에는 신한국당 원내외위원장 50명과 중앙위분과위원장 15명, 직능단체장, 시·도의회의장 및 부의장, 전직의원 등 모두 7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40여명의 위원장들은 「의례적」 참석자가 아닌, 이고문과 뜻을 같이 할 「동지」들이라는 것이 이고문측의 주장이다.
이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정권재창출을 위해선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말해 「본선필승 카드」인 자신이 후보가 돼야함을 역설했다. 온산계 원외지구당 위원장 모임인 정동포럼 회장 송천영 전 의원은 『2천년대 새로운 역사창출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건배를 제의했다. 또 민주산악회 부회장인 박태권 전 의원은 『이고문이 대선에서 큰 뜻을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열기를 북돋았다.
경북도지부장인 김찬우 의원은 『이 자리에 모인 뜻은 모두가 다알고 있을 것』이라며 경선필승을 다짐했고, 이동호 영동지구당위원장은 『이고문이 우리민족의 화합과 통합의 기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의원 및 원외위원장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상득 이상현 이신행 박종우 김찬우 임인배 이상배 김동욱 김호일 노기태 이강두 권철현 정의화 김기재 최연희 장영철 강성재 강용식 손학규 박시균 권정달 김광원 박홍석 최후집 이춘식 이병수 심재철 김종신 송천영 양영두 신준희 송영진 이동호 김연권 민태구 이승채 조규범 정경주 심상준 김영근 이현도 이용식 김광영 박재욱 백영기 심의석 박태권 이광국 박영목 김대현<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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