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섹스할 여자만…」 「섹스파워」 「화끈 여」입에 담지못할 이같은 음란대화가 PC통신 대화방에 단골로 등장, 청소년들의 정서를 크게 해치고 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각 PC통신망에서 운영중인 불건전정보센터를 통해 1월부터 5월까지 대화방을 모니터링한 결과, 음란대화가 258건으로 대화방전체의 11.1%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전체 2,325건중 51.5%에 해당하는 1,197건이 음란대화를 비롯해 개인을 비방하는 저속어나 욕설 등 불건전 정보를 유통시키는 대화방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지난해 고교생 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통신윤리의식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응답자의 14.9%가 PC통신을 통해 음란물을 접했다고 대답했고, PC통신게시판이나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경험한 경우도 각각 3.6% 2.4%에 달했다.
윤리위원회는 『앞으로 PC통신의 음란대화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불건전정보가 유통되는 대화방은 즉시 PC통신업체에 통보, 삭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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