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 대통령 뉴욕 특파원과 간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 대통령 뉴욕 특파원과 간담

입력
1997.06.26 00:00
0 0

◎“후계 불관여는 애당초 언론의 주문/중대결심 밝히지 않고 갖고 있어야”【뉴욕=조재용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뉴욕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유엔방문성과를 비롯, 남북한 관계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신한국당 경선상황 등 국내 정국에 대해서는 잇단 질문에도 불구하고 『그 얘기는 하지 않는게 좋겠다』며 일체 언급을 피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의 제반 상황이 어려운데다 유동적이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가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북한은 어떻게 하면 우리를 이용할까를 생각한다. 이번에 만난 외국정상들도 북한정세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북한상황에 대해 우리 못지않게 걱정하고 있다』

―담화발표시 언급했던 「중대결심」의 내용은 무엇인가.

『중대결심은 밝히지 않고 갖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내용을 말하려면 그런 표현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신한국당의 경선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는가.

『국내문제는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

―대통령재임 기간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퇴임회견같은 질문인데 내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내각제에서는 2개월만에 물러나는 총리도 있지 않은가』

―차기 지도자의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 덕목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덕목에 해당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 않겠는가』

―요즘도 기도를 많이 하는가.

『기도할 것이 많다』

―후계문제에 대해 적정한 관여를 하는 것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닌지.

『관여하지 말라는 것은 애당초 언론의 주문이지 않았는가』

―이번 순방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야당총재와의 회동을 계획하고 있는가.

『그분들이 이제는 모두 대통령후보가 돼있는만큼 생각해 볼 일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