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선 식량지원」 주장 일단 후퇴/정부 미·중과 곧 접촉남북한과 미국은 25일 4자회담 예비회담을 8월초 개최키로 합의, 오는 30일 뉴욕에서 열리는 차관보급 3자협의회에서 공식 발표키로 했다.
외무부는 이날 『남북한 및 미국은 30일 뉴욕에서 3자간 차관보급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며 『이 협의회에서는 4자회담 예비회담을 개최키 위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뉴욕채널간 전화접촉을 통해 차관보급 3자협의회 참석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예비회담의 개최 일시와 장소는 8월4일부터 3∼4일간 제네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은 그동안 쟁점이었던 「선식량지원보장문제」에 대해 실무접촉에서 논의된 이상으로 거론치 않기로 했으며, 북한대표가 이 문제를 거론하더라도 합의된 예비회담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로 양해했다』고 말했다.
차관보급 3자협의회에는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 찰스 카트먼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대행, 김계관 북한 외교부부부장이 참석한다.
정부는 북한의 예비회담 참석이 확실시 됨에 따라 조만간 미국, 중국 등과 접촉을 갖고 향후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권혁범 기자>권혁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