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의학협회는 23일 『의사가 불치의 환자가 자살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와서는 안되지만 환자가 희망할 경우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수 있다』며 환자의 「죽을 권리」를 인정했다.이는 의학협회가 그동안 의료계의 논란이 되어 온 환자의 죽을 권리에 대해 처음으로 정한 공식입장으로서 현재 연방대법원에 계류중인 안락사사건 심리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학협회는 이날 『불치의 환자가 자신에 대한 마지막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권리를 가질 수 있다』며 『만일 환자가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할 것을 희망한다면 의사는 이에 따를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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