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경기도지사가 최근 인기도 상승 「바람」을 타고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그는 당초 『물을 제대로 끓이려면 솥뚜껑이 아닌 아궁이에 불을 때야한다』고 주장하며 지구당위원장보다는 대의원을 상대로 한 득표활동에 주력해왔다. 이지사는 특히 소장파 지구당위원장들 사이에 거론되는 「이인제 대안론」에 기대를 걸면서 정발협 껴안기에 발벗고 나섰다.
그는 최근 국회의원회관을 찾아 민주계 선배인 정발협의 서석재 공동의장과 서청원 간사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김정수 김운환 의원 등도 만났다. 그는 이와함께 자신의 진영으로 합류한 김학원 의원 등과 함께 「시월회」소속 초선의원들에게도 접근하고 있다.
이지사는 또 최형우 고문계 원외지구당위원장 모임인 「정동포럼」관계자들에게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지사측은 『당초 우리 진영에 가까운 위원장은 5명가량에 불과했으나 최근들어 20여명으로 불어났다』며 『특히 최형우 고문계 위원장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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