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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동리 선생 평론·에세이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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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동리 선생 평론·에세이집 출간

입력
1997.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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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인간’‘나를 찾아서’/김윤식 교수의 평전 3부도 함께소설가 고 김동리 선생의 평론과 자전에세이를 모은 「문학과 인간」 「나를 찾아서」(민음사간)가 그의 전집 7, 8권으로 각각 출간됐다. 김윤식 서울대 교수의 평전 「김동리와 그의 시대」 3부인 「사반과의 대화」도 함께 출간됐다. 지난 17일은 고인의 2주기.

「문학과 인간」에는 이른바 「작가적 비평」의 정신으로 평생 창작과 비평을 병행하며 우리 문학사의 고비마다 논란을 촉발했던 고인의 「신세대논쟁」 「순수문학 논쟁」 「본격문학 논쟁」의 평문들이 실려 있다.

「나를 찾아서」는 생전 발표한 470여편의 에세이 중 자전적 성격이 강한 70여 편의 수필과 미발표 유고를 고인이 와병 직전 손수 추려 정리한 원고를 모은 것. 유년시절부터 미당 서정주와의 만남, 「밀다원 시대」를 쓸 무렵 등 문단 이야기에서 「며느리에게 주는 말」까지 사실상의 「자서전」인 셈이다.

김교수의 「사반과의 대화」는 평전인 1부 「김동리와 그의 시대」, 문학사·사상사인 2부 「해방공간 문단의 내면 풍경」에 이어 『문학은 구경적 생의 형식』이라며 순수문학론을 부르짖은 고인의 작품론을 모았다. 「역마」 「솔거」 「황토기」 「무녀도」 「사반과의 대화」 「을화」 등 주요작품에 대한 치밀한 고증과 분석이 실려 있다. 김교수는 『「사반과의 대화」를 표제로 한 것은 장편 「사반의 십자가」가 그가 제일 공들인 작품이자 전생애에 걸친 문제점의 제시로 본 까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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