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수 대상,학생에 학기말 설문서울대는 24일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사실상의 「강의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서울대는 대학본부에서 작성한 설문지 「수강소감 조사서」로 교수들의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학기말에 묻는 강의평가를 실시한다. 설문지는 전공에 관계없이 전체교수를 대상으로 한 공통질문 6, 7개항에다 전공별로 질문내용이 다른 선택문항, 학생들이 의견을 서술할 수 있는 자유문항 등 3개 분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강소감 조사서는 단과대 차원에서 취합돼 강의개선 자료로 활용되지만 교수들의 고과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서울대는 강의평가를 학부학생들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한뒤 대학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에는 일부 교수들이 참고용으로 강의소감문을 받거나 법대가 학생회 차원에서 강의평가를 하기도 하지만 대학 차원에서 공식화한 강의평가제는 없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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