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정상도 만나【뉴욕=손태규 기자】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밤(한국시간)과 24일 새벽에 걸쳐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 서방선진7개국(G7) 정상들과 연쇄 개별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방안을 협의했다. 김대통령은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가진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총리와의 회담에서 대북식량지원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간의 긴밀한 공조체제가 앞으로도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하시모토 총리도 공감을 표시했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김대통령은 하시모토 총리가 일본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식량지원 동참 필요성을 설명한 데 대해 『우리와 충분히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해의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유엔본부에서 로마노 프로디 이탈리아총리,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한국의 대북한 정책을 설명하고 통상문제 등 쌍무 현안을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24일 상오 유엔환경총회에서 「세계화 시대의 환경협력」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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