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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곡가들 대구로 몰린다/거장 펜데레츠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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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곡가들 대구로 몰린다/거장 펜데레츠키 초청

입력
1997.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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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음악제 1∼4일 개최/‘창작음악의 메카’ 지향젊은 작곡가들의 교류와 학습의 장이 되어온 제7회 대구현대음악제가 1∼4일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방행사이지만 매년 전국에서 수백명의 작곡 전공 학생과 음악인이 몰려들어 숙식을 함께 하며 배움과 토론, 연주로 열기를 띤다. 참신하고 알찬 기획 덕분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진규영, 임주섭, 이두영 등 젊은 작곡가들이 대구를 창작음악의 메카로 키울 작정으로 이끌고 있다.

음악제는 회원작품 및 공모작 발표, 워크숍, 초청연주, 초청 작곡가의 작품세계 등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폴란드 태생의 거장 펜데레츠키를 초청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위촉으로 광복 50주년 기념작 「한국교향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음악제 폐막공연인 펜데레츠키 음악의 밤(4일 하오 7시)에서 대구시향을 직접 지휘한다. 워크숍(매일 하오 2시, 4시)은 펜데레츠키의 작품세계 외에 독일 현대음악, 재즈음악 연구 및 실습, 한국근대음악 연구, 작곡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매일 연주회가 있는데 이중 공모작 발표회와 회원 작품발표회는 국내 현대음악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볼 잣대다.

◇대구현대음악제 연주회 일정 ▲1일 하오 7시=피아노연주회(헝가리 작곡가 중심으로. 피아노 알렉스 질리쉬) ▲2일 하오 7시=해설음악회-한·일음악의 원류를 찾아서(해설 민경찬, 연주 현대성악앙상블) ▲3일 하오 7시=회원 작품발표회(연주 대구현대음악앙상블) ▲4일=하오 4시 공모작 발표회, 하오 7시 펜데레츠키 음악의 밤. 문의 (053)78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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