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측 이의 기각… 화이트워터 수사 새 국면【워싱턴 UPI 연합=특약】 미 대법원은 23일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가 백악관 변호사들과 화이트워터사건 대응책을 논의한 비밀 대화록을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제출하도록 결정했다.
대법원은 이날 스타 특별검사의 비밀 대화록 제출 요구에 대해 형사 사건 수사에서는 변호사와 고객간의 일반적 특권이 인정돼야 하며 대화록은 공개되지 않아야 한다는 백악관 변호사들의 이의를 기각했다.
이러한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힐러리 여사는 비밀 대화록을 아칸소주 리틀록의 연방대배심에 제출하게 됐다.
이로써 스타 검사의 화이트워터 사건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것으로 보이며 힐러리 여사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이 비밀대화록을 제출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으로써 앞으로 공무원들은 정부기관에 고용되거나 계약된 변호사들로부터 비밀리에 법률자문을 받을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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