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정통부·한통 멀티미디어화사업 결실/환경·건강 등 20개 DB 사진·동화상 함께 서비스/‘나침반’ 기능 추가로 초보자도 쉽게 검색21세기 정보고속도로를 달릴 「정보차량」이 완성됐다. 한국일보사가 종합정보화운동 「그린넷」캠페인의 하나로 정보통신부,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20개 공공데이터베이스(DB)의 멀티미디어화 사업이 드디어 결실, 그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한국통신이 94∼95년 선정한 145개 공공DB중 20개를 골라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에 완성한 그린넷 공공DB의 가장 큰 특징은 수많은 사진과 동화상을 곁들인 멀티미디어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제공된다는 점. 현재 인터넷과 한국일보 전자신문 「코리아링크」(www.korealink.co.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DB의 내용도 환경 여성 건강 금융상품 종교정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것들이고 품질 또한 현재 인터넷 상의 어떤 정보들보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재활종합정보는 최근 열린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정보문화대상을 받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조일묵)가 PC통신상에서 운영하는 「곰두리」를 웹용으로 변환한 것이다.
초보 검색자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그린넷 멀티미디어DB에는 단 한번 선택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나침반」기능이 추가됐다. 또 찾고자 하는 단어의 일부만 알아도 원하는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러한 고품질의 「정보차량」들은 「정보놀이마당」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보사회의 시민으로서 갖춰야할 기초지식들을 풍성하게 안겨주고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공DB에 대한 지금까지의 개념도 바꾸게 될 것이다. 공공DB는 소비자피해구제, 농수산물유통, 생활법률, 관광 등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정보가 많으나 문자위주로 돼 있어 흥미를 끌지 못하고 정보검색도 매우 불편하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공공DB는 화려한 컬러와 살아움직이는 듯한 동영상 등으로 네티즌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멀티미디어 공공DB는 단순히 정보들을 올려놓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개 그린넷DB는 지금 이순간에도 최고의 기술을 통해 최신의 정보들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통신 김현철 DB사업부장은 『이번 사업은 공익성 정보를 인터넷에 올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한 데 의의가 있다』며 『공공DB사업의 새로운 전개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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