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미 콜로라도주)=연합】 서방선진 7개국(G7)과 러시아 등 8개국 정상들은 22일 미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 코뮈니케를 통해 북한에 탄도미사일의 개발과 배치, 수출을 즉각 중단토록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활동에 대한 국제지원을 호소했다.<관련기사 11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비롯한 8개국 정상들의 이번 북한 미사일 계획 중단요구에 따라 한국과 일본, 미 본토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 노동1호, 대포동 등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사업에 결정적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이 공동성명은 또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 북한은 한미 양국이 제의한 한반도 4자회담을 수락하고 한국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도록 요구했다.
8개국 정상들은 이와함께 『유럽연합(EU)이 KEDO에 참여키로 한 것을 환영하며 KEDO에 대한 자금조달 등에서 추가적인 국제지원이 이뤄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를 제외한 G7정상들은 21일 발표한 경제공동성명에서 일본에 대해 무역흑자 축소와 규제완화를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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