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돌보거나 ‘외출’도 가능사이버 애완동물 「다마고치」가 휴대폰속으로 들어갔다. 지금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다마고치가 내장된 간이휴대전화(PHS) 「다마비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처럼 다마비치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이 전화기를 소유한 사람끼리 서로 그 속의 다마고치를 돌봐주거나 「외출」시킬 수도 있기 때문. 다른 사람의 다마비치에 전화를 건 뒤 「도움」단추를 누르고 수신자의 다마고치에게 음식을 줄 수 있다. 또 전화가 오면 「외출」단추를 누르고 「UFO」에 태워 송신자의 전화기에 보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연인들은 다마비치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우정을 돈독히 하기위해 돈을 모아 전화기를 구입하는 청소년도 늘고 있다.
도쿄(동경) 신주쿠(신숙)부근 휴대폰 상점의 한 점원은 『다마비치 가격이 다른 PHS보다 비싸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하루 3대이상 팔린다』며 『특히 연인들끼리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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