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경선의 공식선거운동이 29일 시작됨에 따라 이회창 대표와 반이진영 주자들은 물론 정발협과 나라회 등 두 계파가 주초부터 대표직 사퇴와 지지세 확보 등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 이번 주가 판세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정발협과 반이진영 주자들은 이대표의 대표직 즉각사퇴를 요구하는 총공세에 나서며 특히 정발협은 이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이대표의 불공정 경선사례를 수집, 당 선관위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대표 진영은 정발협과 여타주자들의 대표직 사퇴요구를 일축하고 27일 과반수 이상의 지구당위원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경선출마를 선언, 대세를 굳힌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관련기사 3·4면>관련기사>
정발협은 이대표가 예정대로 대표직을 가진채 지역을 순방하고 경선출마선언을 할 경우 이를 명백한 불공정 행위로 규정, 자파 당직자들을 철수시키거나 당 선관위에 이대표의 직무정지를 요구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당내 최대계파인 정발협은 여론조사 및 대의원 지지도 등을 토대로 내달 3일의 토론회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며 반이진영 주자들도 대표주자의 선정문제에 대해 의견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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