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중 반체제인사 5명 망명 허용

【런던 AFP=연합】 영국 정부는 89년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학생 등 홍콩 거주 중국 반체제 인사 5명의 정치적 망명을 허용했다고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가 22일 보도했다.망명이 허용된 인사는 남자 3명과 여자 2명이며 영국 정부는 이 사실이 홍콩의 주권반환(7월1일)전에 공개될 경우 예상되는 중국측과의 충돌을 우려,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이 홍콩 특별행정구 임시입법회가 주권반환 이후에는 자신들의 홍콩 체재를 불허할 것이라고 판단, 지난해 영국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