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한국화 전략으로 ‘국민 가방’배낭가방업계에서 이스트팩은 이미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대학생과 초 중 고 학생들은 물론 20대여성으로까지 확산된 배낭가방의 열기는 이스트팩을 「국민가방」으로까지 불리우게 할 정도다.
이스트팩의 등장은 등교와 외출 등 청소년문화의 일부를 바꾸었다. 손에 들고다니던 무거운 책가방을 배낭가방이 대신하면서 등하교모습은 간편하게 바뀌었고 외출시에도 청소년 패션의 일부로 녹아들었다.
이스트팩을 수입하는 대현 월드와이드의 안대원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이스트팩을 7대 3정도로 압도하는 잔스포츠를 국내시장에서 누를 수 있는 것은 철저한 한국화에 있다』고 밝혔다. 대현측이 국내시장의 분석과 예측을 통해 디자인과 색상을 차별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얘기다. 현재 100여개의 모델 가운데 30∼40%는 국내에서 별도 요구한 한국형 모델이고 연말에는 국내독자모델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안사장은 설명했다.
94년 도입된 이스트팩은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목표를 260억원으로 잡고 있다. 물량으로 따지면 50만개 수준인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독일을 제치고 한국이 이스트팩 최대시장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사장은 『향후 토요휴무확산 등 레저문화가 활성화하는 추세에 있어 30대 직장인들까지 고객층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현재 3만4,000원에서 4만8,000원대인 주력모델의 가격을 12월께 대폭 인하해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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