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0일 국회에서 총무접촉을 갖고 23일의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도 임시국회 소집에 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내주중 야당 단독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이에앞서 신한국당 박희태 총무와 전화통화를 갖고 23일 여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임시국회 소집에 관한 최종 절충을 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박총무는 이와관련, 『정치개혁 입법과 대선자금 규명, 민생법안 처리 등이 원만히 이뤄지기 위해선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소집이 필요하다』고 전제한뒤 『그러나 여당이 끝내 국회소집에 응하지 않을 경우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총무는 이어 『정치개혁 입법을 위한 여야 동수의 특위구성은 어떠한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다』면서 『일단 임시국회를 소집한뒤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 제출을 병행하고 여야 동수의 특위구성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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