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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유흥업소 적발/수익금 활동자금으로 사용/4명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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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유흥업소 적발/수익금 활동자금으로 사용/4명 수배

입력
199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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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형사3부(김진관 부장검사)는 20일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폭력조직을 거느려온 서울 강남구 그린그래스호텔 나이트클럽 「감비노」 업주 이해수(36·폭력전과 12범) 오승택(36)씨와 콜로세옴 업주 정낙기(35)씨, 배트맨 업주 박종권(40)씨 등 4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무허가 술집을 차려놓고 심야 퇴폐영업을 해온 나이트클럽 등 13곳을 적발, 청담동 「카지노」나이트클럽 업주 김주삼(35)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신사동 「로카」나이트클럽 업주 오재현(30)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이해수씨는 95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강남구 삼성동 그린그래스호텔 지하에 나이트클럽 「감비노」를 허가도 받지않고 운영, 매월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슬롯머신업계 대부인 오모씨의 아들 오승택씨와 나이트클럽을 동업하면서 수익금중 상당액을 자신이 조직한 신흥폭력조직 D파의 활동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해수씨는 또 「여동토건」과 「나토건설」 등 위장건설업체를 경영하며 폭력배들을 규합해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강남의 신흥폭력조직 D파의 조직원 기영인(폭력전과 12범)씨는 5월 3일 「감비노」에서 식칼로 손님의 목을 베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구속된 김씨는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6백평 규모의 무허가 주점 「카지노」를 차린 뒤 13개의 밀실을 운영해 한달에 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검찰은 영업자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뉴월드 리버사이드 팔래스 리베라 호텔 등 유명 호텔 나이트클럽 8곳에 대해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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