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는 20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저감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하오 6시부터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시도의 쓰레기반입을 전면 중단시켰다.주민대책위는 그러나 밤늦게까지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과 가진 협상에서 『쓰레기를 덮는 복토의 높이를 50㎝로 올리는 등 악취저감 대책을 충실히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21일 상오 7시 쓰레기 반입을 재개키로 했다.
이에 앞서 주민대책위는 이날 상오 주례회의를 열고 관리조합에 18일까지 완벽한 복토와 운반차량에 대한 탈취제살포, 메탄가스 간이소각장의 정상가동 등 악취저감대책을 마련토록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쓰레기반입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대책위는 하오 6시부터 감시원 26명을 매립지 정문앞에 배치하고 쓰레기수송차량의 진입을 저지해 반입중단 사실을 모른 채 찾아온 서울시와 경기도의 수송차량이 그대로 돌아갔다.<인천=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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