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YWCA·홀트아동복지회 민박가정 모집/한국문화 이해돕게 한복 등 자료 기증도 받아외국에 입양됐던 입양청소년들이 묵을 민박 가정을 모집한다. 서울YWCA의 「해외입양 청소년 여름학교」(23일∼7월11일)와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아 여름캠프」(7월7∼30일)에서는 1박 2일간 입양청소년들이 모국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민박프로그램을 열고 민박을 할 가정을 모집한다.
서울YWCA는 28, 29일, 홀트아동복지회는 7월19, 20일 민박프로그램을 연다. 이와 함께 이들이 한국인의 삶을 느끼고 문화를 잘 이해하도록 한복 입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어서 한복이 많이 필요해 집에서 입지 않는 한복을 기증받는다. 서울YWCA 국제친선부 전현숙 간사는 『우리 문화 강좌중에 한복입기와 다도, 예절 배우기 등이 있어 한복이 많이 필요하다. 남녀한복 모두 좋고 여름한복이면 더 좋다』고 말한다.
서울YWCA의 「해외 입양청소년 여름학교」는 올해가 8회째로 유럽 6개국 30명이 참석한다. 18∼28세의 청소년들로 여성이 23명, 남성이 7명이다. 민박 가정은 입양아 또래의 학생이나 직장인이 있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곳이면 좋다. 입양아 1, 2명이 한 가정에 묵게 된다. 입양청소년의 숙소가 올림픽파크텔이어서 민박가정은 이곳과 가까운 서울 남부지역이면 좋다.
홀트아동복지회가 여는 「여름캠프」는 올해 6회째로 유럽 미국으로 입양된 18∼26세 청소년 35명이 모인다. 민박희망가정은 입양청소년들의 숙소인 일산홀트복지타운에 가까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있으면 된다. 홀트아동복지회 김대열 과장은 『입양청소년들의 한국문화 교육에 필요한 태권도복이나 영문판 한국전래동화, 한국소개자료도 기증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한다.<노향란 기자>노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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