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현장 쉽고 재미있게 기술말똥풍뎅이가 없다면 지구는 똥 천지가 되고 말 것이다. 축산대국 호주는 목장에서 키우는 양과 소의 엄청난 똥을 치우는 게 골칫거리였는데 똥을 땅에 묻고 분해하는 이 부지런한 청소부를 외국에서 수입해 톡톡히 덕을 보고 있다. 하찮아 보이는 생물도 생태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상부상조의 촘촘한 그물로 지구를 지킨다. 이 책은 그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생태계의 질서를 해치는 환경파괴가 어떤 재앙을 불러일으키는지 알려준다. 뉴욕타임스 과학특집 기사로 지구 곳곳의 생태계 현장에서 취재한 생생한 내용이 쉽고 재미있게 쓰여 있다. 사라져가는 동식물과 위기에 빠진 그들의 서식지 상황, 오존층 문제, 지구온난화 등을 다룬 제2권이 곧 나올 예정이다. 과학서적 전문 번역가 김동광씨가 옮겼다. 청하 간, 7,500원.<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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