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나 온천수맥을 찾아내는 탐사장비가 국산화했다.한국자원연구소 자원탐사연구부 정현기 박사팀은 20일 지난 1년동안 6,000여만원을 투자, 땅속 3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전기비저항 탐사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지하에 전류를 흘려보낸 뒤 전압을 측정, 전기전도도나 물성의 차이를 알아냄으로써 지하수의 존재여부를 파악한다.
지하수뿐 아니라 댐누수부위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파쇄대 등 지반구조를 파악할 수 있으며 침출수 조사, 광물자원 탐사, 고고학 유물조사용으로도 사용된다.
정박사는 『선진국 제품에 비해 기능과 정확도면에서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산악지대 및 도서지역에서 지하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탐사장비는 일본 스웨덴 등에서 만든 대당 1,500만∼8,000만원짜리 수입품이 대부분이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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