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18일 미국에서 부인을 잃은 최종현(67) 선경그룹 회장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현지에서 폐암 수술을 받았으며 부인 박계희씨는 최회장의 병간호에 열중하다 과로끝에 심장마비를 일으켰던 것으로 20일 알려졌다.선경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회장은 국내에서 폐암진단을 받고 이달초 폐전문병원으로 유명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병원에 입원, 폐암수술을 받았으나 수술결과는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인사는 최회장이 비교적 초기단계에서 암을 발견한데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건강회복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폐기능 약화에 따른 저산소증 증세가 남아있어 당분간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최회장은 이달초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끓어 서울대병원에서 정밀진찰을 받는 과정에서 폐암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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