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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네트워크사회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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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네트워크사회 어떤 모습일까

입력
1997.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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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쿠하리 ‘IBM 종합페어 97’ 결산인터넷과 인트라넷 이용인구가 10억을 넘어설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경영환경과 개인생활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지난 11일 일본의 최대 전시시설인 마쿠하리(막장)에서 사흘간 열린 「IBM종합페어 ’97」은 21세기 네트워크 사회에 대한 비전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을 소개한 자리였다.

행사는 크게 네트워크 사회의 모습을 이론적으로 조망하는 콘퍼런스 세션과 IBM협력사들의 제품 전시회 등 두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콘퍼런스 세션 첫날, 일본IBM 기타시로 가쿠타로(북성각태랑) 사장은 「네트워크 사회의 전망」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21세기의 비전과 IBM의 전략을 제시했다.

기타시로 사장은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으로 정보, 통신, 거래처리의 가격은 끝없이 0에 접근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네트워크 사회의 시장구조는 판매자 중심에서 정보를 가진 구매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각 개인의 구미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기업이 살아남게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페더럴익스프레스사의 윌리엄 콘리 부사장, 일본전신전화(NTT) 다치가와 게이지(입천경이) 수석부사장, IBM연구소 폴 혼 수석부사장 등이 「인터넷을 이용한 사업전략」, 「미래의 디지털 네트워킹」, 「네트워크 컴퓨팅의 핵심기술」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시회에는 「당신이 변한다, 사회가 변한다, 기업이 변한다. 자, 21세기를 시작하자」는 슬로건 아래 173개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가 내놓은 네트워크 컴퓨팅 관련 제품이 581개 부스에 전시됐다.

이 가운데 키보드 없이 목소리로 문장을 입력하는 음성인식 프로그램 「Voice Type Dictation3.0」 체험관과 관람객이 직접 전자상거래(Electronic Commerce)를 실행해보는 「EC관」이 주목받았다.<도쿄=박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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