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럽엔 노동법개정 촉구 방침【워싱턴 AFP=연합】 미국은 20일 덴버에서 열리는 서방선진8개국(G8)정상회담에서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흑자를 축소토록, 유럽에 대해서는 노동법을 개정토록 요구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17일 밝혔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측근인 다니엘 타룰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4월부터 도입해 시행되고 있는 소비세 등 재정적 규제조치가 소비중심의 경제성장을 약화하기 위한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일본이 규제를 완화하고 소비증진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대미 무역흑자의 확대를 초래하는 수출증대를 원치 않고 있다. 미국은 또 유럽연합(EU)의 수입능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높은 실업률에 관해서도 언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 고위관리는 EU국가들은 사용자에게 부과되는 높은 사회비용과 임금 삭감의 어려움 등 고용과 관련된 구조적 걸림돌을 제거해야 고용을 증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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