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금서 지급보증… 한도도 35억으로 늘려정부는 18일 중소기업이 금리가 싼 해외자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아 상업차관을 직접 도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소업체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현행 15억원에서 35억원으로 20억원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임창열 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 중소기업체 대표들과 수출촉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재정경제원과 협의하여 중소기업의 상업차관도입 등 해외차입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또 새로 창업한 중소기업은 수출실적이 없더라도 수출신용장(L/C)만으로 수출보험공사로부터 우대보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기존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장을 이용한 보증한도를 현재의 2배로 증액시켜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관은 특히 홍콩에서 열려온 국제 피혁전시회를 한국에 유치해달라는 건의를 받고 『통산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이 전시회를 유치하거나 별도의 피혁전시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내년부터 한국에서 국제피혁전이 열리게 됐다.
임장관은 중소기업의 입지난 해소를 위해 포천과 논산 등 8개소에 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를 조성중이며 시화 및 창원 국가산업단지, 파주탄현 단지, 광주 첨단산업단지 등 4개소에는 이들을 위한 임대전용 단지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임장관은 이밖에 한국종합전시장(KOEX) 증축기간중에는 부족한 국내 전시장 확충을 위해 내년에 강남구 대치동 학여울역 주변 서울시 부지에 3,000평 규모의 임시전시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예산 62억원을 내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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