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오 6시50분께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서초역으로 가던 2401호 전동차(기관사 차병권·43)가 터널구간에서 고장나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르던 전동차 10여대의 운행도 20분동안 중단, 퇴근길 시민 2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사고가 나자 뒤따르던 전동차가 사고전동차를 견인, 서초역에서 승객 3천여명을 내리게 했으나 일부 승객들은 역 매표소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벌였다. 또 홍대입구역 방향 당산역―방배역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에 탔던 승객들과 서울교대역 삼성역 잠실역 등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각 역에서 지연 운행에 거세게 항의했다.
서울시지하철공사측은 『사고전동차를 군자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나 일단 무더위로 전동차 동력장치의 출력이 낮아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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