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전 일본총리가 18일 제1야당 신진당을 탈당했다.호소카와 전 총리는 이날 정기국회 폐회와 함께 『현재의 신진당으로는 정권교체를 기약하기 어렵기 때문에 탈당했다』고 밝혔다.
자민당 38년 장기집권을 무너뜨리고 93년 첫 비자민 연립내각을 발족시켰던 호소카와 전 총리는 지난해 중의원선거 패배로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당수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탈당시기를 모색해 왔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진당안에서 일부 의원들이 동반 탈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제1야당 분열은 물론 제2정계재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