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58명 전화조사… 90%이상이 찬성서울시민 83.6%가 소화제나 드링크 파스 등 단순의약품(OTC)의 약국외판매에 찬성하고 있어 최근 정부의 「OTC 약국외판매 유보 조치」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홍신(민주당) 의원이 14, 15일 이틀간 서울시민 458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슈퍼 등 일반판매가 허용돼야 하는 OTC제품으로는 소화제 드링크 파스(이상 90%이상), 해열제 진통제(60%이상), 지사제 우황청심환 연고류(50%이상) 등을 들었고 소독약 및 반창고 붕대 거즈 등 응급처치도구의 판매허용의견도 95.5%나 됐다.
조사결과 시민들은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아 약을 구입하기가 어렵다고 생각(71.9%)하고 있었으며 소화제 등을 구입할 때 약사로부터 부작용에 대해 설명들은 적이 없는 경우(75.4%)도 많았다.
OTC의 약국외판매 허용시기에 대해서는 80.8%가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12.1%는 6개월 후, 2.9%는 1년후 시행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슈퍼마켓연합 반발 시위계획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7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단순의약품(OTC)의 약국외판매 허용번복과 관련, 『정부가 국민 편의를 무시하고 약사회 압력에 굴복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약국외판매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과천청사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이달중 전국에서 41개 조합별로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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