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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마당발’ 넓긴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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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마당발’ 넓긴 넓다

입력
1997.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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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념회 각계인사 4,500여명 참석 세 과시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이 17일 저녁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계 학계 종교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 4,5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고문뿐만 아니라 마이크를 잡은 인사들이 모두 대선관련 발언을 해 출판기념회는 「대선후보 추대식」을 방불케했다. 참석자들이 행사장인 컨벤션센터를 가득 메운데다 호텔주변에서 교통체증현상까지 벌어지자 주최측은 고무된 모습이었다.

행사에는 신한국당의원 40여명을 비롯 원내·외위원장 6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동 박찬종 고문도 축하인사차 모습을 나타냈다. 야당의원 10여명도 참석했다. 이밖에도 김용준 헌법재판소장과 최각규 강원지사 최기선 인천시장 유종근 전북지사 정해창 전 청와대비서실장 등 전현직 고위관료도 상당수 참석해 이고문의 「마당발」행보를 실감케했다. 이고문 캠프로서는 경선을 앞두고 더할 나위없는 세과시용 이벤트였다.

홍남순 변호사는 축사를 통해 『이고문이 대통령이 돼서 조용한 세상에 사는게 소원』이라고 말했고, 소설가 박경리씨는 『정치가를 지지한 적이 한번도 없는 내가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이고문을 확실하게 지지하기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돋구웠다. 이고문은 『조용한 혁명에 모두가 어깨를 걸고 나아가야 한다』고 답사를 했다. 이고문이 펴낸 책은 「신뢰와 희망, 그 조용한 변혁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그가 써온 글과 대중연설 내용을 모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국당의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수한 김명윤 김종하 김태호 김동욱 김호일 김운환 김영구 김기춘 나오연 권정달 김찬우 강성재 강용식 신경식 손학규 서한샘 이경재 이상배 이상현 이상득 이웅희 장영철 정의화 이재명 유용태 최연희 임진출 한승수 허대범 황학수 박범진 정영훈 박명환 현경대 이재오 노승우 이강두 이사철 황낙주<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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