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는 16일 하오 북한적십자회 이성호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라면 대신 옥수수를 보내달라」는 북적측 요청을 거부했다.강총재는 이날 통지문에서 『이미 제품회사가 기증단체와 계약을 체결, 라면을 생산하고 있는 중이며 선박회사도 운송계약에 따라 출항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이를 변경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총재는 『앞으로는 지원품목을 선정하는데 있어 귀측의 희망을 고려할 것임을 밝힌다』며 북측의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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