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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물자 24일 첫 직송/흥남항으로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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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물자 24일 첫 직송/흥남항으로 입항

입력
1997.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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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민간차원의 대북식량지원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24일 우리 국적선이 민간단체들이 기증한 구호물자를 싣고 직접 북한 흥남항에 입항한다.한적 관계자는 16일 『장영해운(주) 소속의 제8 장영호가 22일 부산항에서 밀가루 1천톤과 라면 15만 상자를 싣고 출발, 24일 북한 흥남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5년 대북쌀지원 당시 우리 국적선이 북한 청진, 원산항 등으로 입항한 적은 있으나 민간단체가 지원한 대북구호물자를 싣고 국적선이 북한 항구에 입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영훈 한적총재는 이날 하오 이성호 북적 중앙위 위원장대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8 장영호의 제원 및 승무원 13명의 인적사항을 통보했다.

해로를 통해 흥남항으로 수송돼 북한측에 전달되는 지원분은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강원도 고성군으로 지정기탁한 밀가루 1천톤과 한국기독교 북한동포돕기 후원연합회측이 조선기독교연맹으로 지정기탁해 지원하는 라면 15만상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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