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주의적인 풍토가 지배적인 대학에 학내 구성원의 고충과 불만 및 갈등 해결을 위한 옴부즈만(고충처리)제도가 처음 도입될 전망이다.연세대 교수평의회는 12일 옴부즈만설치를 위한 공개발표회를 갖고 조직 및 운영방안 등에 관해 교수 학생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수평의회는 『토론 결과를 토대로 위원회회의 직제 및 구성 등 구체적 방안을 조만간 확정, 대학측에 건의해 2학기부터 실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학 옴부즈만기구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사항, 신청인과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사항을 제외한 ▲학교 당국의 위법 부당한 행위 ▲행정처리 지연행위 ▲불합리한 제도와 구성원의 권익침해사항 등을 다루게 된다.
연대 교수평의회 관계자는 『대학내 자율적 내부갈등 해소와 분쟁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옴부즈만 제도가 필요하다』며 『대학본부 교수 교직원 총학생회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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