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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기획 스포츠 마케팅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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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기획 스포츠 마케팅팀(인터뷰)

입력
1997.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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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마케팅 미래 우리 손안에’『한국의 스포츠마케팅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현대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금강기획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94년 독립적인 스포츠사업부를 만든 회사이다. 이 부서는 95년 문화스포츠사업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지난해 스포츠사업팀으로 재편성됐다. 최근들어 가장 주목받는 기업마케팅 가운데 하나인 「스포츠마케팅」을 전담한다.

금강기획이 자신의 활동을 국내 스포츠마케팅 실력을 가늠할 잣대로 삼겠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올해 1월 국제유도연맹(IJF)의 마케팅 대행권을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따내 국내 처음으로 국제적인 운동단체의 마케팅을 전담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5년동안 IJF가 여는 연간 7개의 국제대회 스폰서를 끌어들이고, 방송중계권을 협상하며, 광고를 유치하는 등 대회와 관련된 수익사업과 홍보업무를 도맡게 된다.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도 스포츠마케팅의 격전지가 될 것입니다. 마케팅 대행사야 그전에 결정되겠지만 한국과 일본의 대행사들이 공동참여하게되면 실력대결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금강기획의 스포츠사업팀은 백도경 부장, 황정우 차장과 스포츠에이전시 업무를 하다 한국에 온 미국인 피터 스미스씨 등 모두 8명. 그동안 IJF 마케팅대행을 비롯해 현대의 유니콘스프로야구단, 올해 처음 열린 현대 마스터즈 골프대회 등의 마케팅을 맡았다. 『광고 유치나 대회프로그램 수출 등 마케팅 실력에 따라 어마어마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스포츠마케팅』이라는 백부장은 『세계를 무대로 뛰는 국제적인 마케팅팀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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