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측김동길씨·통추인사 등 가세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포항북구의 「TJ군단」과 「KT군단」에 다국적군들이 속속 입성하면서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진영의 경우 금주부터 자민련 현역의원들이 대거 몰려와 지원에 나서고, 이기택 민주당총재측에도 김동길 전 의원 등 야권인사들의 외곽지원이 본격화하고 있다.
박 전최고위원에 대해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미 지원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그동안 김민석 의원이 몇차례 현지를 방문, 선거기획과 조직 등을 지원하고 있고, 현지 호남향우회에서도 물밑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김현욱 의원과 박준병 전 의원이 다녀갔고 최종태 포항북구 지구당위원장이 뛰고있다. 금주중에는 박준규 최고고문과 정석모 박철언 부총재, 이정무 총무, 강창희 박구일 의원이 현지를 방문해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구속수감중인 허화평 전 의원은 이달초 박 전최고위원을 지지한다는 「옥중편지」를 보내왔다.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당 전체가 당의 명운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다 이총재에 대한 외부지원세력도 만만찮다. 우선 박기환 포항시장이 든든한 우군역할을 하고있다. 최근 민주당보에 특별기고문을 통해 이총재 지지와 박 전최고위원의 출마포기를 주장한 김동길 전 의원이 현지를 방문해 이총재의 득표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정구 의원 등 통추의 일부인사들과 민주노총 포항시지부를 통한 노동계의 지원 움직임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밖에 4·19관련단체와 여성단체 등에서도 이총재 지지를 선언했다. 당내에서는 선거본부장을 맡은 이규정 의원과 권오을 대변인이 현지에 상주하고 있고, 이부영 부총재와 김홍신 이미경 의원도 적극적으로 뛰고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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