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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 명동농성 해제설득 무산/여학생 1명 한때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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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협 명동농성 해제설득 무산/여학생 1명 한때 탈진

입력
1997.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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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실천을 위한 가족협의회(민가협) 소속 회원 10여명은 15일 상오 명동성당에서 나흘째 단식농성중인 한총련 소속 학생들에게 『한총련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이 안좋으니 단식을 중단하라』고 설득했으나 거부당했다. 한편 이날 하오 9시15분께 안춘미(23·여·경기대 국문4)양이 탈진, 수녀들의 도움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3시간여만에 퇴원했다. 이에 따라 농성학생들은 당초 31명에서 23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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