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0일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퍼시픽주립대(PSU·Pacific States University)를 인수함에 따라 해외 분교 추진계획 승인을 다음달 중 교육부에 요청키로 했다. 외국대학들의 국내 진출시도는 있었으나 한국 대학의 해외진출은 건국대가 처음이다.건국대는 지난달 6일 PSU의 이사회를 거쳐 공식 합병·인수협약을 체결한뒤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개정설립정관 인증서 및 PSU개정정관 승인을 취득했다. PSU는 회계학 경영학 국제경영학 재정경제학 등 5개 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고등교육법 등 관련법규가 통과되는 대로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PSU를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정관에 등재, 공식적인 분교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PSU가 해외분교로 본격 운영되면 본교와 해외분교간 학술 및 교수 학생간 인적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국내대학의 해외분교 설치를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했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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